[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언론 대응 기밀 문건 유출 사태가 삼성그룹 전반의 보안과 내부통제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유출 문건의 최초 작성자로는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위원장이 유력하게 지목됐고,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도 확산 과정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파경제가 13일 취재를 종합한 결과, 지난달 초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퍼진 세금계산서 캡처 파일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언론 집행 내역 유출 문건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자료를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 직접 올린 인물은 최 위원장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최 위원장이 게재한 세금계산서 캡처 파일은 앞서 유출 논란이 제기된 엑셀 변환 PDF 파일과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PDF 파일의 메타데이터에는 최초 작성자가 ‘재성 박’으로 적혀 있어, 박 위원장이 사내망에서 자료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개별 기업의 보안 사고로만 보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전대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타 계열사의 1급 기밀 자료를 건네받아 사내 게시판에 올리고 시장에 퍼뜨린 행위는 도덕적 해이를 넘어 심각한 위법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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