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주주들 뿔났다…"불법 파업 손해 시 노조원 전원 손해배상 청구"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6-05-06 14:17:0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주주 단체가 파업 참여 노조원은 물론 사측 경영진을 향해서도 전방위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삼성전자 파업 위기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파업이 불법적으로 진행돼 회사 핵심 자산에 손해가 발생할 경우 참여 노조원 전원을 상대로 '제3자 권리침해' 법리에 근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사측을 향해서도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사측이 영업이익에 연동된 일률적 성과급 지급에 합의할 경우 주주 배당권 침해를 이유로 경영진을 상대로 대표소송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파업 강행 여부를 떠나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서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울러 반도체 성과가 협력사와 국가 인프라 등 여러 주체가 함께 이룬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제적 부가가치(EVA) 등 글로벌 기준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경권 주주운동본부 대표는 "생산 중단 예고와 비상식적인 성과급 독점 요구는 국가 경제의 근간과 자본주의 시장 경제 원칙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업의 성과가 선순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배분 방법을 공론화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기본급 7% 인상과 성과급 상한 폐지, 연간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배분을 요구하며 이달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지난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파업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이 주주와 지역사회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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