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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5월에도 반도체 슈퍼 수출사이클이 지속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10일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 149.8% 증가, 여전히 강력한 수출사이클을 유지 중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5월 수출 역시 높은 수출 증가세가 예상된다. 5월 1일~10일까지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43.7%를 기록했다. 전월 1일~10일 수출증가율 36.7% 보다 상대적으로 수출증가율이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3일 연속 조단위 순매도를보이고 있지만 지분율은 4월 저점에서 반등한 49.4·5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밸류 모멘텀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다보니 반도체가 여타 종목의 수급을 흡수하는 양상"이라며 "ADR은 100.3%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수 종목 집중에 가파르게 감소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 일 평균 수출 규모 꾸준히 증가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 수출사이클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수출 경기와 관련하여 고무적인 현상은 일 평균 수출 규모의 꾸준한 증가세"라고 꼽았다.
반도체 수출 영향이 크지만 1월 28억 달러였던 일 평균 수출규모는 4월에는 35.8억 달러까지 급등했고 5월 1~10일까지 일 평균 수출 규모는 36.9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물론 5월 전체 일 평균 수출액은 1일~10일까지 일 평균 수출액보다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높은 일 평균 수출 규모가 유지되고 있음은 수출 모멘텀이 강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일 평균 수출액과 코스피지수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음을 고려할 때 일 평균 수출규모 증가는 증시에도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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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IM증권) |
◇ 반도체 중심으로 대중 수출 회복 흐름 지속 예상
신영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입 지수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중국 4월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14.1%, +25.3%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항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자동데이터처리설비 등 첨단기술산업 수출입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첨단기술산업 수출 및 수입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39%, +41%로 전월대비 +7.8%p, +10.4%p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더라도 반도체 등 AI 산업 비중이 높은 국가인 대만과 한국으로의 수출입 증가율이 상승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과 AI 투자 확대 등으로 국내 경기와 주식시장이 반도체 업황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수출 경기 모멘텀 지속 여부를 당분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 동안 중국 경기 둔화와 한-중 산업 경쟁력 격화 그리고 미-중 갈등 혹은 관세 불확실성 여파로 인한 대중 수출 부진으로 국내 수출에도 큰 악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대중국 수출 모멘텀이 강하게 살아나고 있다.
지난 4월 대중국 수출증가율은 전년동월 62.5%로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5월 1일~10일 대중국 수출증가율은 81.8%로 대미 수출증가율 17.9%를 압도하고 있다.
박상현 연구원은 "대중국 수출 회복에도 반도체 수출이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물론 중국내 AI 관련 투자 등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대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대중국 무역수지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제품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부진, 즉 수출 경기사이클에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 현상, 즉 K자형 수출사이클은 옥의 티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행인 것은 미국내 AI 관련 투자가 예상보다 강하고 중국마저도 AI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 수출 경기는 상당기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대중국 수출 모멘텀 회복이 국내 수출 경기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주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완화된다면 중국 수출 및 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국내 대중국 수출 모멘텀 강화라는 나비효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