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XOM.N), 2분기 수익 전망에 주가 하락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3-07-07 19:06:17

텍사스 소재 엑손모빌 정제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6일(현지시간) 엑손모빌 주가는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마진 하락, 수요 약화로 인한 2분기 실적이 수십억 달러 감소 경고 이후 거의 4% 하락했다.

이에 엑손은 “천연가스 가격과 마진을 낮추면 1분기와 비교해 2분기 수익에서 40억 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인했다.

현재 에너지 가격은 2022년 최고치에서 극적으로 하락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영국 열 단위당 2.6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거의 6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엑손은 ‘천연가스 가격 약세로 180만~22억 달러의 수익이 감소’와 ‘마진이 낮아지면 20억~22억 달러의 수익이 추가로 감소’를 예상했다.
 

대런 우즈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최악의 경우 시장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분기별 수익이 62억 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분기 116억 달러에서 50% 감소한 규모이다.

지난 해 엑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 공급망이 제한되면서 사상 최대 이익을 신고한 바 있다.

엑손은 지난해 주주들에게 30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안겨주면서 “배당과 주식 환매 사이에 동등한 균형을 이루면서 주주들에 87% 투자 수익인 거의 140억 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됐다”고 말했다.

엑손은 2024년까지 350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앞서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국이자 수출국 중 하나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6일(현지시간)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8월에 하루에 10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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