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RB, 시애틀 노동자 처우 문제로 스타벅스 (SBUX.O) 고소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3-07-07 18:50:19

스타벅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스타벅스가 시애틀 매장 33명의 직원에 대한 처우 문제로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는 6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주력 매장을 포함한 시애틀 시내 3개 매장 재편성에서 33명의 직원을 재취업시키지 않은 것과 관련, 스타벅스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연방법원에 제출된 청원서에서 NLRB는 스타벅스가 매장을 ‘문화유산 지구’로 재편하면서 1번가와 파이크가에 위치한 한 매장에서 노조 조직화 노력에 대한 불법적인 대응으로 73명의 노동자들에 일자리 재신청을 강요했던 사측 계획을 강력 비난한 것으로 전해진다.


NLRB는 “스타벅스가 현지 직원 33명의 재고용을 거부하면서 노조 활동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이 같은 조치로 사측은 다른 두 매장에서 직원들의 노조 지지를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 매장 파업. (사진=AFP 연합뉴스)


해당 청원은 스타벅스가 노조 활동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고 징계하거나, 더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 혜택을 거부하거나, 일자리 재신청을 강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처분이 주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NLRB는 또한 스타벅스가 해고한 33명에게 밀린 급여와 혜택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것도 목표로 정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달 무지개 깃발과 다른 프라이드의 달 장식을 걸지 못하게 하는 관리자들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수십 개의 미국 지점의 근로자 파업 등 최근 노조 측과 일촉즉발의 긴장된 관계를 맺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회계연도를 미국 매장 1만5873개로 마무리했다.

그중 9265개는 회사 운영 직영 매장이고 6608개는 라이선스를 받은 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회사 운영 직영 매장은 약 24만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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