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RNO.PA) 회장, 유럽 전기차에 중국발 태풍 경고

글로벌비즈 / 김동현 / 2023-07-10 17:26:01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회장(왼쪽)과 루카 데 메오 르노 CEO. (사진=르노)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르노 회장 장 도미니크 세나르는 8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배출가스 제로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의 핵심 원자재를 장악하고 있다는 이유로, 유럽에서 성장 중인 전기차(EV) 부문에 “중국발 폭풍”이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나르는 인터뷰에서 “최근 반도체와 전기자동차에 사용하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 두 금속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을, 유럽의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값비싼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유럽 지도자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나르는 “우리는 전기차를 만들 수 있지만, 공급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중국의 전기차 산업과 원자재 공급망은 수십억 유로를 투자한 결과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를 복제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르노)


중국의 수출 제한은 미국과의 기술 전쟁을 격화시키며 글로벌 공급망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유럽은 미중 분쟁의 중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여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나르는 “만약 실제로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한다면, 외부 공급 제품에 의존하는 배터리 공장들은 합성 전자 연료와 수소와 같은 대체 연료의 개발에 상당한 부담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나르의 경고에 따라 르노는 2차 배터리의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김동현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日 4대 은행, 금리 상승으로 자국내 리테일 강화 경쟁
히노(7205 JP)·도요타(7203 JP), 일본내 첫 수소 트럭 10월 시판
후지쯔(6702 JP)-일본IBM, 생성AI·클라우드·헬스케어 전략 협업
미쓰이스미토모FG(8316 JP), 인도 예스은행 20% 지분 취득
일본은행(8301 JP), 9월 회의서 금리 0.5% 동결 유력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