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O), 앱스토어 수수료 문제로 10억 달러의 영국 소송에 직면

글로벌비즈 / 김동현 / 2023-07-25 16:29:25

애플 앱스토어. (사진=EPA 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애플은 영국에서 1500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로부터 앱 스토어 수수료에 관한 7억 8500만 파운드(10억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은 앱스토어를 포함, 지난 몇 년간 수익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현재 분기당 200억 달러 정도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앱 내 결제 시스템 사용에 15~30%의 수수료 부과하는 정책을 구사하면서 앱 개발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이 같은 비판은 영국과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독점 금지 규제 기관들로부터 표적이 되어왔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애플에 대한 영국 집단 소송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 경제학자이자 이스트앵글리아대학 경쟁정책센터 교수인 션 에니스가 1566명의 앱 개발자를 대표해 제기했다.

에니스는 법률 사무소 제라딘 파트너스의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니스는 성명에서 “애플이 앱 개발자들에 부과하는 요금은 과도하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앱을 배포하는 독점적 지위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그 혐의들은 그 자체로 불공정하며 과도한 가격 책정을 구성한다”면서 “이는 앱 개발자와 앱 구매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애플은 앱스토어 개발자의 85%는 수수료를 전혀 내지 않고 있으며 유럽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175개국 시장과 고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김동현 (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日 주요은행, 스타트업 대상 '벤처 데트' 자금조달 확산
교세라(6971 JP), 日 항공전자(6807 JP)에 800억엔 출자…커넥터 사업 강화로 전자부품 재도약 노린다
‘사라지는 엔고(円高)’…日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엔화 약세 지속
日고령자 금융소득, 의료보험료 반영 추진…최대 30배 격차 해소 나선다
센트러스에너지(LEU.N)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농축 우라늄 부족 수혜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