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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ANYCOLOR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일본의 메타버스 유망주 애니컬러(Anycolor)가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애니컬러(5032 JP)는 일본의 대표 VTuber(Virtual YouTuber)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VTuber(Virtual YouTuber)란 유튜브 상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아바타)를 이용해 라이브 스트리밍 및 동영상을 배포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캐릭터는 모션캡쳐 기술을 이용한 2D, 3D 모델링 작업으로 만들고 있으며 실제 사람의 표정이나 동작과 같이 높은 현실성을 구현하고 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컬러의 VTuber 매니지먼트 사업의 경쟁 우위성은 높은 신규 진입 장벽과 2D, 3D 모델링 기술의 내재화 그리고 비즈니스의 다각화, 아이돌이나 연예인과는 달리 쉽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형 VTuber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구독자 층의 고른 남녀 성비 구조(4:6)와 이국적이고 판타지한 콘텐츠에 열광하는 MZ세대(10~20대)를 겨냥한 점과 슈퍼챗 비율이 높은 남성팬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 주 수익원인 커머스 사업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른 미디어(만화, 영화, 게임,음악 등)로의 사업 전개가 쉽고, 굿즈, 디지털 컨텐츠의 원가율을 조정해 고마진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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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NH투자증권 |
이 때문에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4월 결산법인인 애니컬러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76% 성장한 250억엔, 영업이익은 119% 급증한 92억엔, 순이익도 128% 늘어난 63억엔으로 추정된다.
김채윤 연구원은 "특히 6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는 연간 실적발표에서는 영어권(NIJISANJI EN) VTuber들의 높은 매출 성장성과 비용 개선, 사업구조 안정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이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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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컬러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
이와 함께, 애니컬러는 5월 15일을 목표로 이전 상장을 신청했다. 향후 도쿄증권거래소의 심사 승인 발표는 동사의 주가 업사이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