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손절 니콜라(NKLA.O), 주주 지원을 위해 회의 연기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3-06-08 15:19:34
마이클 로셸러 니콜라 CEO. (사진=니콜라)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한화그룹이 최근 손절한 니콜라가 연례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7월에 재소집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니콜라는 자본 조달의 선행 조건인 더 많은 주식 발행에 대한 주주 찬성을 몇 주 내로 이끌어 내기 위해 연례 주총을 연기했다.

지난 달 니콜라 최고경영자 마이클 로셸러는 주주에게 보낸 동영상에서 “추가 주식이 없으면 사업을 더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자본 조달이 어렵다”면서 제안 2 투표를 촉구한 바 있다.

니콜라는 장부상으로 약 2억 달러의 현금과 현금 잔고를 포함한 약 8억 달러의 자본을 확보하면서 1분기를 마쳤다.

월스트리트는 니콜라가 분기당 약 1억 5천만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현금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니콜라의 제안 2 찬성이 유력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니콜라. (사진=니콜라)


일부 제안은 과반수의 주식을 투표에 부쳐야 하지만, 제안 2는 찬성하는 모든 주식의 50% 이상이 통과돼야 한다.

니콜라는 성명에서 “6월 6일까지 투표된 77% 이상의 주식이 제안 2에 찬성했지만, 필요한 투표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회의가 7월 6일에 다시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니콜라는 다른 주주 23%에게 찬성표를 구해야 한다. 니콜라가 향후 몇 주 동안 제안 2의 문제 해결하기 전까지 니콜라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91%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59센트 가량에 거래되고 있으며 창출된 가치는 약 1900만 달러에 수준이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日 주요은행, 스타트업 대상 '벤처 데트' 자금조달 확산
교세라(6971 JP), 日 항공전자(6807 JP)에 800억엔 출자…커넥터 사업 강화로 전자부품 재도약 노린다
‘사라지는 엔고(円高)’…日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엔화 약세 지속
日고령자 금융소득, 의료보험료 반영 추진…최대 30배 격차 해소 나선다
센트러스에너지(LEU.N)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농축 우라늄 부족 수혜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