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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차이나모바일)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공급자인 차이나모바일(00941 HK)이 배당과 함께 중국의 디지털 경제에 투자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이나모바일은 무려 12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다.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단연 전통적인 통신서비스지만, 외형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사업은 B2B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버 피어(Global PEER) 대비, 중국의 주요 통신서비스 제공자(Provider)들은 외형 성장과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을 겸비하고 있다는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화웨이 및 주요 통신사들은 국유 기업의 강점을 등에 업고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2020~2022년의 기간 중 CAGR 기준 11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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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증권) |
김도현 연구원은 "기업용 인터넷이 주력인 B2B사업은 지난해 22.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서비스 사업의 외형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며 "이 가운데 산업용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대비 114.5% 성장한 412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부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배당을 받으며 중국의 디지털 경제에 투자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고객 기반이 뒷받침하는 현금흐름과 디지털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차이나모바일은 선진국의 주요 PEER들 대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차별적인 성장의 동력과 더불어 최근에는 배당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