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펠로튼 실내 운동용 자전거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펠로튼이 2만 대 이상 운동용 자전거 리콜 조치에 주가가 폭락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다르면 펠로튼은 2018년 1월부터 이번 달까지 판매된 펠로튼 오리지널 자전거 2만대 가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단행한다.
CPSC는 펠로튼 자전거의 안장 기둥이 부러지고 기둥에서 분리돼 손목 골절과 열상 및 타박상을 포함한 고객 부상을 지적했다.
아울러 CPSC는 “소비자는 즉시 리콜된 운동용 자전거 사용을 중단하고 펠로튼에 연락해 무료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펠로튼의 주가는 7%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한달 동안 거의 40% 폭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 펠로튼은 현재 분기에 잠재적인 가입자 감소에 대한 경고등까지 켜진 것으로 전해진다.
펠로튼 측은 “해당 문제가 펠로튼 오리지널 바이크 모델에만 해당된다”면서 “바이크의 PL-01 모델 라벨로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에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무료 교체 시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펠로튼의 CPSC를 통한 리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5월 펠로튼은 아동 사망과 CPSC에 보고된 수십 건의 사건 이후 12만 5000개의 ‘트레드+러닝머신’을 리콜한 사례가 있다.
그 사건으로 펠로튼의 주식은 2021년에만 15% 폭락했다. 펠로튼은 치명적인 러닝머신 사고에 대해 19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한 바 있으며, 이는 CPSC에 지불된 민사 처벌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로 기록됐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