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오케이(OKE.N), 188억 달러에 마젤란(MMP.N.) 인수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3-05-16 14:02:07
ONEOK CI.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원오케이가 마젤란 인수에 성공했다.

송유관 운영사 원오케이는 파이프라인 운영업체 마젤란 미드스트림 파트너스(MMP)를 부채 포함 약 188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에서 원오케이는 마젤란을 약 22%의 프리미엄을 얹어 원오케이 보통주 0.6670주와 25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마젤란의 부채 중 50억 달러를 원오케이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거래로 원오케이는 천연가스 액체와 천연가스 운송업체에서 벗어나 마젤란의 원유와 정제 제품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됐다.

발표에 따르면 합병회사는 천연 가스 액체(NGL) 사업의 44%, 정유 제품 사업의 21%를 차지하게 된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오케이의 최고경영자(CEO) 피어스 H. 노튼은 “원오케이와 마젤란의 합병은 주로 수수료 기반의 수익, 강력한 대차대조표 및 상당한 재정적 유연성을 가진 다양한 북미 미드스트림 인프라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튼의 포부와 달리 원오케이는 15일 사전 시장 거래에서 5.6%나 하락했다.

이번 계약이 올해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공급 과잉 우려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됐기 때문이다. 원유 가격은 천연 가스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잠재적인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태다.

시장의 장기적 판단은 다소 우호적이다.

2023년 3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거래로, 2024년부터 원오케이의 주당 수익에 증가할 것이며 EPS 증가율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3%에서 7%로 점쳐지고 있다.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원오케이는 합병발표 날 9.06% 폭락한 57.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주요기사

日 4대 은행, 금리 상승으로 자국내 리테일 강화 경쟁
히노(7205 JP)·도요타(7203 JP), 일본내 첫 수소 트럭 10월 시판
후지쯔(6702 JP)-일본IBM, 생성AI·클라우드·헬스케어 전략 협업
미쓰이스미토모FG(8316 JP), 인도 예스은행 20% 지분 취득
일본은행(8301 JP), 9월 회의서 금리 0.5% 동결 유력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