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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KYWORKS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인 스카이웍스솔루션스(SWKS)가 1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향 수요 부진은 지속됐고 애플향 수요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평가다.
스카이웍스솔루션스(Skyworks Solution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1.15B달러,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0.39B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모바일 부문의 수요 부진이 전 분기 대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요 고객 중 안드로이드(Android)향 실적 감소가 컸던 반면, 애플(Apple)향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모바일 부문 외 오토모티브(Automotive)의 실적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대한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이란 판단이다.
다만, 2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컨세서스를 화회했다. 스카이웍스솔루션스는 "공급망 관리가 잘되고 있는 애플향 실적은 3~4분기에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지만, 안드로이드 부문은 향후 2~3개분기 동안 세트(set) 재고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중장기 전망은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따른 업종 주가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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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웍스솔루션스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
이어 "스카이웍스솔루션스가 미드투하이엔드(mid to high-end) 스마트폰 시장만을 전방으로 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올 하반기 고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올 하반기와 2024년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중장기 전망은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따른 업종 주가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