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3500선 불기둥…삼성 9만전자·SK 40만닉스 돌파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10-02 13:08:3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황금연휴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주사 주가까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22(2.90%) 상승한 3556.05를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는 반도체주의 견인에 힘입은 바가 크다.

삼성전자는 '9만전자' 시대를 열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40만 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2원으로 출발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00억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으며, 나스닥 지수 또한 상승 마감했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이 크지 않다는 점과 의약품 관세 면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는 국내 기술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라클과 인텔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며,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주와 금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음식료, 금속, 전기·가스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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