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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4400선을 넘어섰습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날 세운 사상 최고치(4309.63)를 단 하루 만에 갈아치우며 4300선 돌파 후 곧바로 4400선까지 뚫어낸 것입니다.
외국인이 2조167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93억원, 703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말 베네수엘라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과 8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공시에 주목하며 반도체주를 적극 매수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말 뉴욕 증시에서 원자력발전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국내 원전주로도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10.64%)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우(8.05%), 삼성전자(7.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98%), SK스퀘어(6.12%), LG에너지솔루션(2.91%), SK하이닉스(2.81%), 현대차(2.01%), HD현대중공업(1.79%), 삼성바이오로직스(1.78%) 등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3포인트(1.26%) 오른 957.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76억원, 기관이 24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12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8.44%)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펩트론(4.45%), 삼천당제약(3.68%), 리가켐바이오(3.10%), 에코프로비엠(2.89%), 알테오젠(2.52%), HLB(1.89%), 에코프로(1.81%), 코오롱티슈진(0.56%) 등도 상승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44%)는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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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반도체. (사진=한미반도체) |
한미반도체가 우주항공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발표 소식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전장 대비 15.78%(2만2800원) 급등한 16만7300원에 마감했습니다.
회사는 이날 오전 우주항공 및 저궤도 위성통신(LEO) 분야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핵심 공정 장비 'EMI 쉴드 2.0 X'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MI 쉴드는 반도체에서 나오는 특정 주파수의 전자파가 인근 반도체와 부품의 오작동을 유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우주항공, 저궤도 위성통신, 군사용 무인기 등 높은 신뢰성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서 필수 장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2016년 EMI 쉴드 장비를 최초로 출시한 후 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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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14만원 고지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47%(9600원) 상승한 13만8100원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장중에는 13만86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전 거래일 12만원선을 회복한 이후 단 하루 만에 13만원대 진입에 성공하며, 이제 14만원선을 바라보는 국면입니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2.81%(1만9000원) 오른 69만6000원으로 장을 끝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70만원을 찍으며 '70만닉스'에 도달해 삼성전자와 함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정해창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아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 모멘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주요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