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DIS),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디즈니플러스 수익성 개선"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11-09 12:22:0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월트디즈니(DIS)의 회계연도 2023년 4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월트디즈니의 4분기(7월~9월) 매출액은 21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86% 증가,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0.82달러로 173% 급증해 시장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월트디즈니는 이번 분기부터 사업 구분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익스피리언스 3개 부문으로 변경해 발표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즈니플러스는 독점 및 오리지널 콘텐츠 효과로 구독자가 증가해 영업 손실 규모를 유의미하게 축소했다"며 "내년 4분기 스트리밍 사업부는 손익 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즈니플러스 전체(코어+핫스타) 가입자는 1억 5020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410만 명 늘었다. 인도 스트리밍 핫스타 가입자가 7% 줄어든 걸 감안하면 코어 가입자는 690만 명 늘어났는데, 신작 콘텐츠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출처=삼성증권)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DTC 스트리밍 사업부의 영업 손실은 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14.7억 달러 대비 대폭 축소됐다. 디즈니플러스의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는 약 520만 명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미국 내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정 공유 단속에 대해 디즈니는 국가별로 계정 공유 금지 약관을 적용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 계정 공유를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민하 연구원은 "구독료 인상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더불어 20억 달러의 추가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비용 통제 기조 유지 중"이라며 "향후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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