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FSR.N), 소프트웨어 문제로 차량 출시 지연...주가 14% 폭락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3-05-10 12:05:28
2021 LA 오토쇼에서 피스커 최고경영자(CEO) 헨릭 피스커가 '오션'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의 첫 전기차 SUV 출시가 소프트웨어 차량 통합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피스커는 9일(현지시간) 오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과 관련, 속도를 제한하는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만 사용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테스트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피스커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오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고 문제 해결에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피스커는 규제 승인과 공급업체 준비 일정 변경을 이유로, 올해 생산 전망을 최소 15% 낮춰 잡았다.

피스커는 1분기 약 19만 8000달러의 수익을 보고했는데, 이는 시장의 평균 추정치 464만 달러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현재 피스커의 생산량은 3만 2000대에서 3만 6000대 사이로, 이전의 4만 2400대에서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피스커 주가는 14% 가량 하락한 5.7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비교하면 올해에만 8.9% 하락했다.

한편 피스커는 이번 달 미국 환경 보호청과 캘리포니아 공기 자원 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예정대로라면 오는 6월에 인도를 시작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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