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큰폭 상승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5-10-02 12:01:2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일 지난달 16∼25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91.5로 전월 대비 15.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111.1로 100선을 돌파했고,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분양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수도권(100.2)은 20.8포인트 상승해 전국 평균보다 눈에 띄게 오름폭이 컸다. 서울(111.1)이 전월 대비 13.9포인트, 경기(97.1)는 17.7포인트, 인천(92.3)은 3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비수도권도 전월보다 14.8 상승한 89.6을 기록했다.

강원(90.0)이 30.0포인트, 세종(100.0)은 25.0포인트, 충북(88.9)은 22.2포인트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 전망을 보였다. 

 

이는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해석이다.

전국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6.2로 조사됐고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9.4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은 "가을 분양 성수기임에도 상승폭이 소폭에 그친 것은 정부의 산재 엄벌 기조로 주요 건설사들의 공사 중단 사례가 늘고 신규 수주 검토를 보류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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