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GS.N), 거래 시장 부진에 추가감원 추진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3-05-31 10:58:36
골드만삭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골드만삭스 그룹은 거래 시장의 부진 등을 이유로 임원급 고위직 인사들을 추가로 내보낸다.

골드만삭스(이하 골드만)는 파트너와 상무 등 임원급 250명 가량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해고를 단행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데니스 콜맨은 지난 2월 말 투자자들에게 “직원을 교체하고 다른 비용을 줄이는 대신 인원을 줄여 6억 달러의 급여 삭감을 포함한 효율성 비율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골드만은 3월 말 현재 4만5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조치는 골드만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리해고 최대 규모인 1분기 감원 약 3200명에 기반한다.

골드만은 지난 해에도 약 500명의 일자리를 줄인 바 있다. 또 감원조치를 넘어 올해 예산도 빡빡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사진=연합뉴스)


월스트리트 등에 따르면 골드만 등 투자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 전망이 흐려지면서 거래부진 등 큰 타격을 입었다.

글로벌 인수합병(M&A)이 2023년 1분기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고 공모 물량도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쟁사인 모건 스탠리는 지난 5월 초 6개월 만에 두 번째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2분기에 약 3000개의 일자리를 없앨 계획이다.

라자드 또한 인력을 10%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행들은 더 나은 수익성 지표로 낮은 효율성 비율을 선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골드만도 3월 말 68.7% 대비 효율성 비율을 60%로 중기 목표를 설정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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