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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 본사. (사진=AFP 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JP모건 체이스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21개 지점을 폐쇄한다.
1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말까지 실패한 대출 기관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자사 운영에 통합하는 등 21개 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폐쇄되는 지점들은 8개 주에 걸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총 84개 지점 중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큰 붕괴를 겪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지난 5월 규제당국에 의해 JP모건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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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사진=JP모건) |
JP모건 대변인은 “폐쇄 예정 지점들은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일반적으로 다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지점 폐쇄로 영향받는 약 100명의 직원들에게는 6개월간 직무 전환 과제가 제공된다. 그 후 JP모건의 1만3000개 공석이 있는 다른 직무에 지원할 자격이 주어진다.
월스트리트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거의 1000명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직원들이 실직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또 다른 일부 직원들은 3개월에서 1년까지 기간 동안 임시직을 제안받았다.
한편 29만6000명 이상의 직원과 48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미국 최대 대출 기관 JP모건 경영진은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오퍼링을 확대하면서, 더 많은 지점 개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