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웨스크뱅코프의 단기 반등에 엇갈린 시선...“매도 직후 안도랠리”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5-08 07:54:42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퍼시픽웨스턴은행 지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팩웨스트 뱅코프의 단기 반등에 따라 은행주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정보플랫폼 ADVFN에 따르면 팩웨스트 뱅코프에 대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지역 은행의 주가가 최근 과매도 상태라고 보고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 대출 기관들과 함께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 반등이 단기적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팩웨스트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81.70% 급등해 5.76달러에 마감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3.82% 추가 상승했다. 팩웨스트의 주가는 목요일 종가 기준으로 이번 주 들어 68% 급락했다.

B. 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지역 은행 그룹은 이번 주 매도 기간 동안 펀더멘털에서 완전히 분리됐다”라고 썼다.

이 날 지역 은행주는 3대 주가 지수가 반등하고 4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월가에서 지역 은행주의 폭락이 과도하다고 지적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JP모건은 기존 ‘매도’였던 웨스턴 얼라이언스, 자이언스과 코메리카의 투자 등급을 이날 ‘매수’로 높였다. 통상적인 수준보다 더 큰 두 단계 ‘더블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울러 JP모건은 해당 은행 종목들이 “상당히 큰 폭으로 미스프라이싱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또한 “시장은 광란의 지점에 도달했다”면서 시장의 매도세가 비합리적임을 지적했다.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피닉스에 본사를 둔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는 정규 시장에서 49.31% 오른 뒤 시간외 거래에서 0.81% 추가 상승하했다.

자이언스 뱅코프는 정규 시장에서 19.22% 상승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68% 추가 상승했고 코메리카는 정규 시장에서 16.76% 오른 뒤 마감 후 확장 거래에서 1.26% 추가로 올랐다.

일각에서는 이번 반등이 시장 센티멘트의 장기적인 변화를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빌레르앤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샌디 빌레르는 “드라마틱한 매도 직후 안도 랠리에 가깝다”며 “시장은 앞으로 이 지역 은행 섹터에 대한 일종의 정부 지원을 기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의 계산에 따르면 16개 중견 은행의 시가총액이 57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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