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7974 JP), '젤다의 전설' 흥행 모멘텀 종료 후 주의"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6-07 08:05:1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닌텐도(7974 JP)의 신작인 '젤다의 전설'이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모멘텀 종료 이후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젤다의 전설:왕국의 눈물'은 출시 후 3일만에 판매량 천만장을 돌파했고, 출시 전 메타크리틱 평점 96점으로 올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픈크리틱에서도 97점, 평론가 추천도 100%로 게임성에 대해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점과 전작의 높은 완성도 및 IP로써의 인지도가 겹치며 역대최대 규모의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왕국의 눈물' 이전 작품이었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출시 이후 누적 2981만장을 판매했기 때문에 '왕국의 눈물'은 최소 3000만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시원찮다. 지난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3% 감소한 3065억엔, 영업이익은 21.9% 줄어든 938억엔으로 다소 부진했다. 소프트웨어 판매량이 419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크게 감소했고 하드웨어 판매량 또한 310만대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닌텐도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연초 역사적 최저 수준이었던 13~14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젤다의 전설의 흥행과 함께 다시 16~17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닌텐도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가장 높았던 시기는 스위치 출시 초기였던 2017년~2018년이며 그 이후에는 평균적으로 15~20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아왔다.

 

정호윤 연구원은 "젤다의 전설의 성과는 충분히 고무적이나 실적 우상향이 장기간 지속되기 위해서는 다시 하드웨어 레벨에서부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젤다의 전설 모멘텀 종료 이후 주가 상승 상승세 또한 꺽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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