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서제약(600276 CH), 2분기 실적 신약 개발 효과로 견조"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8-22 07:35: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제약업체인 항서제약(600276 CH)이 2분기 신약 개발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공개했다.

 
항서제약의 2분기 매출은 57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순이익은 11억위안으로 21% 늘어나며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항서제약의 신약 매출은 견조했으나 제네릭 매출이 부진했다. 상반기 신약 매출은 5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0%증가하며 지난해 상반기 역성장에서 플러스 성장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항서제약의 신약 개발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송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항서제약은 6개 약품의 시판허가 신청서가 NMPA 수리되었고, 6개 약품의 임상시험이 임상3상까지 진행되었다"며 "올해 2월, 미국 신규 제약사 Treeline에 EZH2 억제제 SHR2554를 라이선스 아웃하며 선수금 1100만달러를 수취했고, 8월에는 미국 제약사 One Bio에 TSLP를 라이선스 아웃하며 2500만 달러 선수금과 향후 연구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 최대 10억달러를 수취할 것으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출처=하나증권)

 

다만, 정부의 반부패 조사로 제약 업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최근 항서제약을 비록한 중국 대형 제약사 주가는 정부의 의약계 반부패 조사로 급락했다. 항서제약 관계자는 해당 이슈와 관련해 회사 경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언론사에 답변했으나 주가는 21% 급락했다. 

 

송예지 연구원은 "이번 정부 단속의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통상적으로 대형 제약사의 경우, 정부 규정을 준수해 지난 몇 년간 매출 대비 판매비용률은 합리적인 수준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반부패 조사에 따른 공포감은 주가에 일차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정부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이슈나 규제 강도 변화에 따라 주가 불안은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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