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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CI. (사진=러시앤캐시)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금융당국이 대부업계 1위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조기 철수를 최종 승인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에서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 간 영업양도 계약을 승인 의결했다.
이에 따라 러시앤캐시는 OK저축은행으로 합병되고 보유한 자산과 부채도 OK저축은행이 가져간다.
OK저축은행이 넘겨받는 러시앤캐시 자산은 총 7484억원이고 부실채권은 상·매각할 예정이다.
앞서 OK저축은행은 금융위에 계열사인 러시앤캐시에 대한 영업양수도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OK금융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나래저축은행,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금융당국과 내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말까지 러시앤캐시를 합병하려고 했다가 이번에 조기철수 승인을 받으면서 시기가 6개월 당겨졌다.
합병은 이달 30일과 12월 31일 총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와의 합병을 통해 추가 사업을 검토 중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고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