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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 간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 다니엘 측이 선임했던 법무법인 화우가 최근 동시에 사임계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하이브가 다니엘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제기한 431억원 규모의 소송을 앞두고 법률 대리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향후 분쟁의 향방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법무법인 화우는 당초 하이브의 소송 제기에 맞서 다니엘 측의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민 전 대표 역시 같은 법무법인을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하면서, 두 당사자가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듯한 구도가 형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다니엘 측이 법무법인 정박 소속 변호사 등을 추가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화우는 민 전 대표에 대한 소송 대리인직에서 사임했다.
현재 민 전 대표는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를 새로운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 측은 법무법인 화우를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일방적인 선임 문제로 화우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사자와 법률 대리인 사이의 인식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하며, 사건의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다니엘 측 대리인으로 선임된 정종채 변호사는 과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의 전속계약 소송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표준 전속계약서를 근거로 위약벌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분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런 인물이 다니엘 측 법률 대리인으로 합류하면서, 향후 법적 대응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뉴진스는 다니엘의 팀 퇴출로 인해 완전체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해린, 혜인, 하니는 어도어로 복귀했으나, 민지의 복귀 여부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민 전 대표 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탬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자신 역시 피해자임을 주장했으며, 독자 레이블 출범을 공식화하며 별도의 행보를 예고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의혹의 실체는 민희진과는 무관한, 특정 기업의 주가 부양 또는 시세 조종 시도를 획책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업계의 이목은 다음 주 예정된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주주 간 계약 관련 소송 선고에 집중되고 있다.
대형 분쟁 속에서 법률 대리 구도가 흔들리기 시작한 이번 사건이 어떠한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