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WBC 준비 위한 완전체 훈련 돌입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11-04 15:53:23
고척돔서 첫 훈련…LG·한화 선수 합류, 박해민 주장 선임

사진 = 훈련 지휘하는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완전체로 첫 훈련을 시작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사흘째 훈련을 이어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소화했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들이 합류하며 비로소 모든 선수가 모였다. 류 감독은 "확실히 고척돔에서 훈련하니 분위기가 다르다"며 "어제까지 야수가 8명밖에 없었는데 오늘 다 모이니까 서로 격려하며 밝은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전했다.

 

사진 = 대표팀 선수단 [연합뉴스]

 

대표팀은 8일과 9일 같은 장소에서 체코를 상대로 K-베이스볼 시리즈 두 경기를 치른다. 이후 15일과 16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주장으로는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박해민(LG)이 선임됐다. 류 감독은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아 좋은 결과를 냈고, 경험 있는 선수가 후배들을 이끌어주길 바랐다"며 "내년 3월까지 이어질 대표팀 일정을 고려했을 때 박해민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 소속 투수 문동주는 어깨에 의학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류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피로가 쌓인 것으로 보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류 감독은 "소속팀과 문제가 없다면 WBC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김하성의 본선 합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해외파 또는 한국계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 팀에 부족한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며, 오른손 타자라는 점과 그동안 지켜본 긍정적인 면들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 사기 혐의로 피소…경찰 수사 착수
김시우, 멕시코서 PGA 투어 우승 도전
자우림, 정규 12집 라이프! 발매…새로운 음악 여정 시작
이이경, MBC 예능 놀면 뭐하니? 3년 만에 하차
뮤지컬 배우 김준영, 모든 작품 하차…소속사 손절 결정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