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LEN), 디지털 솔루션 적중..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글로벌비즈 / 박남숙 기자 / 2023-03-17 13:09:15
출처=LENNAR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의 주택건설회사 레나(LEN)가 준비해 온 디지털 솔루션이 적중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레나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 성장한 65억 달러, 희석 EPS(주당순이익) 2.21달러로 전년대비 2.15% 줄었지만 컨세서스를 웃도는 결과를 내놨다. 

매출액은 낮아진 소비자들의 주택구매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주택 판매 단가 인하와 인센티브 정책으로 컨센서스를 8.3% 상회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매우 낮은 모기지 대출 금리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주택 재고가 현저히 낮고, 여전히 공급망 문제로 신규 주택 공급도 수요 대비 부족해 약간의 가격 인하로도 주택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무엇보다 레나가 추구해온 디지털 솔루션이 적중해 EPS가 양호했다.

이원주 연구원은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확대, 데이터 확보, 동적 가격 모델 개발, 가격 최적화 전략이 잘 작동해 시장 예상치를 0.3%포인트 상회했다"며 "최소한의 가격 및 판매 인센티브 인하만으로도 인도량을 크게 증가시켰다"고 평가했다. 컨센서스 대비 높았던 매출액과 수익성으로 EPS는 컨센서스를 36.8%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레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최근 1월 모기지 금리가 급락하면서 2월 주택 주문 후 취소율은 14%까지 하락했다. 높아진 모기지 금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new normal(뉴 노멀)’로 인식되면서 약간의 가격 인하로도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원주 연구원은 "낮은 기존 주택 재고, 공급망 및 노동력 부족 문제로 여전한 건설 완공 주기 증가 추세 등으로 주택 가격은 급락 없이 바닥을 찾아가는 상황"이라며 "다만 최근 야기된 지역은행 유동성 우려에 대해서는 지역은행들의 모기지 대출에 영향이 클 수 있는 만큼 ‘매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높아진 모기지 금리 대비 강한 주택 시황이 향후 물가에 끼치는 영향과 지역은행들의 대출 승인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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