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업그레이드해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연중 자본비율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되며, 여타 시중 지주 대비 2%포인트 내외 높게 기대되는 세후 배당수익률이 예상돼 증권사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
| 우리금융그룹 전경 |
◇ 4분기 이자이익 증가에도 비용 인식으로 컨센서스 하회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4분기 지배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1% 하회했다.
추정치 대비 비이자이익과 충당금전입액은 양호했으나, 일반관리비 및 배드뱅크 출연 500억원과 LTV 과징금 충당부채 520억원 등 영업외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다.
부문별로 보면, 우선 은행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전 분기 대비 1bp 상승했다. 조달 및 운용 최적화로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은행 여신은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가계대출 및 대기업대출 위주 증가 덕분이다.
그룹 분기 대손율(KIS 기준)은 0.56%로 전 분기 대비 2bp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9bp 상승했다. 부동산 PF 등에 대한 추가 대손비용 130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48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손익 저하가 주된 저하 요인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상임금 범위 확대 및 보험사 인수 관련 인건비와 물건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8% 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고, 그룹 대손 비용도 PF 및 책준형 관련 추가 충당금 590억원과 기업회생신청 조선사 1곳의 추가 충당금 71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라며 "그 외 영업외손실로는 배드뱅크 출연금 500억원과 LTV 과징금 520억원, 그 외 연말 기부금 증가 요인 등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
| 자료: 우리금융, 키움증권 |
◇ 올해 연결순이익 3조2000억원대로 소폭 증가 전망
이로써 2025년 연간 연결순이익은 3조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는 2022년 3조14100억원으로 소폭 못미쳤다.
올해 연결순이익은 3조2000억원대로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 2026 년 연결순이익은 3조2800억원으로 4.5% 증가할 전망"이라며 "큰 폭은 아니지만 4개 분기 연속으로 NIM이 개선되었고 대출은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대손비용률은 0.53%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이후 비은행 이익기여도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 강화에 방점을 둔 기업가치 제고방안이 긍정적"이라며 "우호적 금리환경과 선제적 충당금 적립효과로 올해 이익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하며, 비이자이익 개선이 병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 |
| 자료: 우리금융, 키움증권 |
◇ 추가 기업가치제고계획 추진 방안 '긍정적'
우리금융은 4분기 주당배당금은 760원으로 2025년 총 주당배당금은 1360원으로 발표했다. 현금배당성향은 31.8%로 처음으로 30%를 넘었으며, 이번 배당은 비과세 배당에 해당되어 투자자 입장에서 누릴 수 있는 실질 배당성향은 35%다. 총주주환원율은 36.6%, 비과세 감안 시 39.8%다.
2026년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2000억원으로 2025년 1500억원 대비 증가시킬 계획인데, 보통주 자본비율 13% 초과 시 하반기 추가 자기주식 매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비과세 배당에 의한 투자자 효익 증가는 타 은행주의 감액배당이 제도화되기 전까지는 약 1년간 우리금융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라며 "2025년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12.9%이며, 최근까지 보통주 자본비율을 빠르게 상승시켜 온 관리능력을 감안하면 13% 초과 및 추가 자기주식 매입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라고 판단했다.
![]() |
| 우리금융지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200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13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라며 "2025년 결산배당부터 감액배당이 실시되는 가운데, 감액배당 재원이 2025년 말 기준으로 6조3000억원이 확보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