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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리츠)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화리츠가 회사채 리파이낸싱이 본격화되면서 배당 여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9일 한화리츠에 대해 최근 1100억원 회사채 발행에서 약 3배 수요를 확보하며 2년물 +3bp, 3년물 +7bp 가산금리로 결정돼, 최종 3% 미만 금리에 조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4월 전단채 400억원의 차환을 위한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담보대출 위주의 차입 구조를 다변화함과 동시에, 금리 메리트도 누릴 전망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가중 평균 금리는 기존 대비 45bp 하락한 4.3%로 예상된다. 변동 금리 차입 비중이 81%로,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진다면 2026년 가중 평균 금리는 4% 미만으로 예상된다. 이는 IPO 당시 대비 200bp 내외의 하락이다.
유상증자 이후 연간 DPS 가이던스를 2030년까지 27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파이낸싱 금리 하락, 추가 자산 편입 가능성 등으로 배당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포트폴리오 연면적의 33%가 비서울권이라는 약점은 한화생명 계열사가 주요 임차인이라는 임대차 안정성으로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생명 및 한화손보는 YBD(여의도), GBD(강남) 권역에 프라임 오피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파이프라인의 매력도 역시 높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