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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국민은행)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적립금 규모에서 전 금융권 1위를 차지했다.
11일 고용노동부가 공시한 ‘2025년 3분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10조2672억원으로, 전체 41개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적립금 중 안정투자형 이상 상품 비중이 16.8%에 달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원리금보장형에만 치우치지 않고 고객들이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 등 다양한 위험·수익 수준의 상품을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 성향별 성과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일수록(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안정형 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 디폴트옵션 제도의 취지인 ‘장기 수익 극대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시장 전망(하우스 뷰)을 토대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세우고, 다양한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적립금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고객 투자 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폴트옵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고객의 장기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