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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김태훈 [삼성 구단 제공]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김태훈과 이승현과 각각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유지에 나섰다.
삼성은 김태훈과 계약기간 3+1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3억 원, 연간 인센티브 5천만 원)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승현과는 2년 총액 6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5천만 원, 연간 인센티브 5천만 원) 규모로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된 김태훈은 삼성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 5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3홀드를 기록했으며, 2025시즌에는 73경기에 출전해 2승 6패, 19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태훈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을 달성했으며, 다음 시즌에는 최초 7시즌 연속 10홀드 기록에 도전한다.
김태훈은 "내게 뜻깊은 계약"이라며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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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승현 [삼성 구단 제공] |
이승현은 2016년 FA 보상 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이후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해왔다. 2025시즌에는 42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1홀드를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그는 "선수 경력 대부분을 보낸 삼성에서 더 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은 베테랑 투수진을 안정시키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 현재 FA 시장에는 총 7명의 선수가 남아 있으며, 이 중 A등급 선수는 조상우(KIA 타이거즈)뿐이다. B등급에는 김범수(한화 이글스), 김상수(롯데 자이언츠), 장성우(kt wiz)가 있으며, C등급 선수인 손아섭(전 한화 이글스), 강민호(전 삼성 라이온즈), 황재균(전 kt wiz)은 친정팀과의 계약 조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