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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내각부가 10일 발표한 2025년 10~12월기 국내총생산(GDP) 개정치에 따르면,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가 전 분기 대비 0.3%, 연율 환산 기준 1.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속보치인 연율 0.2%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최신 경제 지표를 반영한 결과 설비투자를 비롯한 주요 항목이 당초 예상을 웃돈 것으로 분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0일 전했다.
이번 개정치 발표로 일본 경제는 실질 베이스에서 두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는 민간 예측 조사기관인 퀵(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 중앙값인 1.1%를 상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내수가 0.3%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한 반면, 외수는 -0.00%포인트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기업의 설비투자가 속보치인 0.2% 증가에서 1.3% 증가로 크게 상향되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된 법인기업통계 등 최신 지표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데이터 센터 투자가 지속된 정보통신업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건설 투자 역시 속보치 당시의 예상을 상회했다.
GDP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속보치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수정되었다. 서비스 산업 동태 통계 조사 등을 반영한 결과, 게임·완구 및 음식 서비스 분야의 감소 폭이 속보 단계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숙박 서비스 부문도 상향 조정의 배경이 되었다.
주택 투자는 4.9% 증가하며 속보치(4.8% 증가)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정부 소비는 0.1%에서 0.4% 증가로, 공공 투자는 1.3% 감소에서 0.5% 감소로 각각 수정되었다. 반면 민간 재고의 성장 기여도는 -0.3%포인트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되며 전체 성장률을 일부 깎아내렸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0.3% 감소를 기록해 속보치와 동일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2025년 연간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591조 4,314억 엔으로 집계되었다. 물가 상승분이 반영된 명목 GDP는 4.7% 증가한 663조 7,573억 엔을 기록하며 실질과 명목 모두 속보 단계보다 상향되었다. 국내 종합 물가 동향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속보치와 변동이 없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