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TS 공연 전 서울 숙박시설 긴급점검 나서

문화연예 / 김단하 기자 / 2026-03-16 17:31:13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정부가 최근 발생한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와 오는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계기로 서울 시내 숙박시설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 점검에 돌입한다.


대규모 케이팝 공연을 앞두고 내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소재 숙박시설 5481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4904개소와 한옥체험업 381개소, 종로구·중구 숙박시설 151개소 등이다. 

특히 최근 화재 사망사고와 유사한 캡슐 형태 수면시설을 갖춘 숙박시설 45개소도 포함됐다.

​정부는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화재감지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화재 예방 안내문 배포와 관계자 소방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방문객 밀집이 예상되는 종로구·중구 숙박시설과 캡슐형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긴급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해 소방시설 고장 방치와 방화문 개방 상태, 피난로 물건 적치 여부나 초기 대응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아울러 화재 확산 우려가 큰 캡슐형 숙소에 대해서는 소방청과 지방정부,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표본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특별소방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현장 화재안전관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규모 케이팝 공연을 앞두고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급 안전점검을 신속하고 빈틈없이 추진해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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