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텍사스서 대형원전 시공 노하우 공개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6-02-11 10:39:20
프로젝트 마타도르 앞두고 현지 업계와 기술 공유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미국 현지 원전 및 건설업계 약 100여 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대형원전 기술설명회’가 개최됐다. (사진= 현대건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현대건설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형원전의 공종 및 분야별 전문 세미나를 통해 원전사업에 대한 현지 이해도를 제고하는 한편,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에 추진 중인 페르미 아메리카의 11기가와트 규모 복합 에너지 캠퍼스 ‘프로젝트 마타도르’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 표준, 주요 기계 설치 공종, 모듈화 시공 개념 및 절차, 원전 특수 공종, 중량물 인양, 원전 건축, 전문인력 양성 등 원전 건설의 특수성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력을 공유했다.

​본행사에는 텍사스 지역 건설사를 비롯한 미국 원전 및 건설업계 약 100여 개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현대건설이 릴레이 협약을 체결한 미국 ENR 상위권사를 포함해 현지 유력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에 참석한 페르미 뉴클리어 메수트 우즈만 대표는 축사를 통해 "AI 기반의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10년은 AI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를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하는지가 핵심일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대규모 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산업적 규모와 실행력을 갖춘 기업으로, 페르미 아메리카는 현대건설과의 이번 협력을 미국의 에너지 생산 역량을 재건하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국 내 원전 생태계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정부의 원전 건설 가속화 방침에 따라 한미 원전 협력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다년간의 건설 중단으로 축소된 미국 내 원전 전문인력과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현지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페르미 아메리카와 프로젝트 마타도르의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올해 상반기 EPC 계약 체결을 목표로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 건설 공종 전반에 대한 실질적 지식과 노하우를 전파하는 동시에 현대건설의 세계적인 원전 건설 전문성과 기술력을 알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유력 건설사들의 원전사업 참여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페르미 아메리카 양사 간 지속적 면담을 통해 대형원전 EPC 추진을 비롯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만큼, 단순 사업 수행을 넘어 텍사스 지역, 나아가 미국의 원전 건설에서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현대건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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