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노보더 볼턴, 목뼈 골절로 올림픽 출전 무산

스포츠 / 박병성 기자 / 2026-02-11 15:51:24
35세 베테랑, 훈련 중 추락 사고로 네 번째 올림픽 도전 좌절…호주 설상팀 부상 악재 지속

사진 = 목뼈 부러져 올림픽 출전 불발된 볼턴 [EPA=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호주의 베테랑 스노보더 캠 볼턴(35)이 훈련 중 목뼈 골절상을 입으며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컸던 만큼, 볼턴의 부상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볼턴은 지난 9일(현지시간) 훈련 중 추락 사고를 당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사고 직후 볼턴의 상태를 관찰하기로 했으나, 다음 날 그가 심한 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목뼈 두 곳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고, 볼턴은 즉시 헬기로 밀라노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볼턴은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의 노장이다. 그는 지난해 스위스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했던 볼턴에게 이번 부상은 특히 뼈아픈 좌절이다.

 

호주 설상 종목 대표팀은 연이은 부상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자 스노보드 선수 미사키 본은 볼턴과 같은 날 훈련 중 넘어진 뒤 두부 충격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세계선수권 우승 경력의 스키 프리스타일 베테랑 로라 필은 훈련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같은 종목의 데이지 토머스도 훈련 중 충돌 사고로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앨리사 캠플린워너 호주 선수단장은 "선수들의 부상 소식에 가슴이 찢어진다"면서도 "고위험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가 많은 만큼, 안타깝게도 이게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호주 대표팀은 연이은 부상으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백승호 부상, 월드컵 앞둔 한국 대표팀 중원 비상
삼성 김효범 감독 지각 출근, KBL 재정위 심의 대상
스노보드 메달리스트, 협회서 억대 포상금 수령
김시우, PGA 페블비치 프로암 출격
여자축구 대표팀, 비즈니스석 지원 받는다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