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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키움증권 오버행 리스크는 7월 중 상당부분 경감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 6월 5일 첫 전환 이래 기존 RCPS 4000억원(발행주식수 대비 9.7%) 중 2362억원(발행주식수 대비 5.8%)이 기전환되었으며, 이 중 1225억원(발행주식수 대비 3.0%)이 상장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오버행 리스크는 상당 부분 경감 예정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지배순이익은 2,66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9%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커리
지와 운용손익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위탁매매 수수료가 21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 국내주식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23조6000억원(ETF 등 제외)으로 동기간 27% 확대됐고, 해외주식 수익은 약정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프로모션 정상화로 수수료율이 회복되며 동기간 6%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운용손익은 99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할 전망이다. 계절성인 배당금/분배금을 제외한 운용손익은 7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개선될 것으로 봤다. 4월 중순부터 지속된 지수 상승으로 PI 부문 이익이 확대될 점을 감안했다.
신용공여 및 예탁금 이자손익은 모두 전 분기 대비 9%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 신용공여와 예탁금 말잔이 평잔을 모두 상회한 점과 최근 증시 여건을 고려하면, 3분기에도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전 분기 대비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주식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을 26조3000억원으로 13% 상향 조정하며, 이에 다음 분기에도 브로커리지 중심의 견조한 증익이 예상된다"라며 "한국 증시 재평가와 손익이 밀접하게 연계된 점을 감안해 증권 업종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