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지수, 사상 첫 5만 8,000엔 선 돌파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2-12 16:45:0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도쿄 주식시장에서 니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니케이 지수)가 연휴 직후인 12일, 장 시작 후 사상 처음으로 5만 8,000엔대에 진입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약 200엔 상승한 5만 7,800엔대 중반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상승 폭을 300엔 이상으로 확대하며 지난 10일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반도체 시장의 호조가 도쿄 증시로 전이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상승하면서, 니케이 지수 기여도가 높은 일본 내 반도체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특히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강세가 도쿄 일렉트론 등 국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견고함이 확인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 통계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3만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만 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력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이 투자 확대의 배경이 되었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양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기준 니케이 지수의 25일 이동평균 상승·하락 비율은 141%를 기록하며, 통상적인 과매수 기준선인 120%를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과열감으로 인해 장중 이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현하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외환 시장의 변동성 또한 업종별 희비를 갈랐다. 12일 오전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강세와 달러 약세가 진행됨에 따라 토요타(7203 JP)와 혼다(7267 JP) 등 주요 자동차 수출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SBG), 이비덴(4062 JP), 패스트리테일링(9983 JP)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TOPIX) 역시 10일 기록한 최고점인 3855.28을 넘어서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수가 고점에 도달함에 따라 이익 실현 매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장중 하락 반전의 가능성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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