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리아케 캐피탈(8771 JP), 이·가란티 지분 5% 이상 취득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9-24 15:56:38
(사진=이가란티)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지방은행 투자 전문사 아리아케 캐피탈(도쿄·주오)이 매출채권 보증업체 이·가란티 지분 5%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일본 지방은행 주식 투자에 주력해온 아리아케가 금융주 투자로 외연을 넓힌 셈이다.


아리아케는 조만간 대량보유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야마나시중앙은행(8360 JP), 시가은행(8366 JP) 등 약 10개 지방은행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방은행 외 투자 사례는 라이프넷생명보험(7157 JP) 6.6% 지분이 유일했다.

이번 투자는 운용 규모 확대에 따른 투자 다각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 주가 상승과 매각 차익으로 운용이익이 늘면서 자금 여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아리아케는 경영전략 조언을 병행하는 인게이지먼트 펀드를 표방하며, 이·가란티에 지방은행 맞춤형 상품 개발을 제안하고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가란티는 기업 거래처 파산 등에 대비해 매출채권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현재 전국 60개 미만의 지방은행과 제휴하고 있으며, 채권 회수 리스크가 있는 기업에 지방은행이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닛케이에 의하면 최근 기업 도산 증가로 이·가란티의 보증 잔액은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6월 말 기준 보증 잔액은 약 8400억 엔으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 

 

업계는 “보증 채권 확대가 은행의 대출 리스크를 줄이고 자금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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