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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C)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일본 IT 대기업 NEC가 오는 2027년 3월기까지 인수합병(M&A)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후 영업이익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26년 3월기 계획인 9.6%를 상회하는 수치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후지카와 오사무 NE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발표를 통해 "2027년 3월기 이익률은 적어도 2026년 3월기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NEC가 해당 지표를 산출하기 시작한 2020년 3월기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조정 후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에서 M&A로 발생한 무형고정자산 상각비와 자문 비용 등을 제외한 수치로, 기업의 본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은 그동안 적자가 지속되었던 사회 인프라 사업 내 해저 케이블 부문의 정상화다. 해저 케이블 사업은 공사 지연과 예상치 못한 비용 발생으로 인해 2024년 1~3월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왔다. 특히 케이블 절단 사고나 인허가 취득 장기화 등 돌발 변수가 발생할 경우, 기존 계약 조건에 따라 추가 비용을 NEC가 전액 부담해야 했던 점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NEC는 2024년 가을 이후 체결되는 신규 프로젝트부터 고객과의 계약 조건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고객과 추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계약 구조를 변경하여 손실 노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력 사업인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도 이익률이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전사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NEC의 이번 전략이 실질적인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저 케이블 사업의 경우 수주부터 매출 인식까지 수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새로운 계약 조건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NEC 측은 텔레콤 서비스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사회 인프라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