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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트한자 그룹. (사진=루프트한자 그룹) |
[알파경제 = (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유럽 최대 항공사 그룹인 루프트한자가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ITA항공의 지분을 대폭 확대한다.
루프트한자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ITA항공 지분을 기존 41%에서 90%로 늘리는 옵션을 올해 6월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사전에 합의된 3억2500만 유로(약 5,700억원)이다.
이번 거래는 루프트한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매도자는 이탈리아 정부로, 기존 59% 지분 가운데 10%만 보유하게 된다.
루프트한자는 2025년 1월 ITA항공 지분 41%를 인수하면서 단계적 지분 확대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지분 확대가 완료되면 ITA항공이 조직·재무적으로 루프트한자 그룹에 완전 통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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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A 항공. (사진=연합뉴스) |
카르스텐 슈포어 루프트한자 최고경영자(CEO)는 "북대서양 노선을 제외한 모든 고객 접점은 이미 통합됐다"며 "해당 노선은 규제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가 유럽 항공업계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루프트한자가 로마를 거점으로 이탈리아 시장과 장거리 노선 성장 기회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 승인 시 거래는 2027년 1분기 내 완료될 전망이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루프트한자 주가는 장중 2% 상승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qsdrick@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