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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BYD 전기차. (사진=BYD) |
[알파경제 = (상하이) 이금수 인턴기자] BYD가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 연계 주장에 반발하며 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시장에서 급성장한 BYD의 성과를 견제하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회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으로는 도전할 수 없으니 인식과 이미지를 문제 삼는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법적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BYD를 '중국 군사 기업으로 식별된 기관' 명단에 포함시켰다. 국방부는 BYD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와 공업정보화부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민군 융합을 통해 기술 성과가 군 현대화에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지정으로 BYD는 미 정부 계약에서 배제되며, 추가 제재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같은 명단에는 알리바바와 바이두, 로보틱스 업체 로보센스와 유니트리도 포함됐다.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근거 없는 조치라며 반박했고, 국방부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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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무역 관세 정책. (사진=연합뉴스) |
미 당국은 중국에서 민간과 국영 기업의 경계가 모호하며, 정부의 '민군 융합' 정책에 따라 기업들이 국가·군의 요구에 협조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BYD는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 판매가 급증했다. 2023년 3월 영국에 공식 진출한 뒤 올해 들어 5월까지 시장점유율 3.4%를 기록해 전년 동기(1.7%)에서 두 배로 뛰었다. 이는 미니, 르노, 볼보, 랜드로버 등을 앞서는 수준이다.
올해 BYD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3만1,553대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최근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로 올라섰다.
알파경제 이금수 인턴기자(sallylee461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