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또 화재…보름여 새 사고만 네 차례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6-06-12 12:10:4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하면서 보름여 만에 유형이 다른 사고가 네 차례나 반복돼 안전관리 체계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오전 9시50분께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4캠퍼스 M15X 2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M15와 M15X에 있던 직원 3600여명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현재까지 가스 누출이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불은 작업자들이 초기에 잡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생산 차질도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초기에 진압했고 인명 피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사고 경위 및 영향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대피 인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화재까지 청주사업장에서는 최근 들어 짧은 기간에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 1일 4캠퍼스 M15·M15X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설비 작업 중 스파크가 튀어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불은 곧바로 꺼졌으나 인체에 독성이 있는 불소가 일부 새어 나오면서 직원들이 진료를 받았고, 3600여명이 대피했다.

이어 10일 오후에는 화학물질 접촉 사고가 났다. 청주 4캠퍼스에서 경기 이천공장에서 반입한 장비를 하역하던 작업자 2명이 장비에 남아 있던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 추정 액체에 닿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TMAH는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 세정과 현상에 쓰이는 강알칼리성 물질로, 피부나 눈에 닿으면 화상과 실명 위험이 있는 독성 물질로 분류된다.

지난달 27일에는 M11 공장 3층 반도체 가공 설비 '챔버'에서 불꽃이 튀어 직원들이 1시간가량 외부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화염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내부 소화설비로 진화됐다.

SK하이닉스 측은 각 사고마다 인명 피해와 생산 차질이 크지 않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화재와 가스 누출, 화학물질 접촉 등 서로 다른 유형의 사고가 짧은 기간 거듭되면서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다.

이 공장은 SK하이닉스가 20조원을 투입해 기존 M15를 확장한 신공장으로, 'AI 반도체'로 불리는 고성능 메모리 HBM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주요기사

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제타' 글로벌 테스트 돌입
셀트리온, 다중항체 신약 위암 내성 모델서 효능 확인…고형암 적응증 확대 기대
한국게임이용자협회, ‘라살라스’·‘아이템매니아’ 연동 서비스 위법 소지 지적
G마켓, 지방 관광 활성화 위한 숙박 페스타 참여...최대 8만원 혜택
대한항공, 화물 운임 급등에 유가 부담 상쇄...이익 추정치 '상향'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