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유퀴즈' 하차…조폭 연루설 논란 확산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12-20 00:48:50
개그맨 조세호, 조직폭력배 연루설로 tvN '유퀴즈' 하차 결정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와의 연루설에 휩싸이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하차했습니다. 유재석은 지난 17일 방송에서 조세호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우리 또 조셉이 이번 일로 인해서 '유퀴즈'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세호가 맡았던 '자기백'이 옆에 놓여 있는 것을 언급하며 "가방 주인이 지금"이라고 말해 씁쓸함을 더했습니다.

 

조세호는 2018년부터 유재석과 함께 '유퀴즈'의 공동 MC로 활약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직폭력배와의 친분설이 제기되면서 프로그램 하차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조세호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그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이번 일을 겪으며 제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치는 것이 맞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며 "프로그램과 팀 전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두 프로그램 모두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교류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한 누리꾼은 조세호가 지방의 한 조직폭력배 실세인 A 씨와 친분이 있으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세호는 "그럴 때마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조세호와 A 씨는 지인 사이일 뿐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차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퀴즈' 제작진은 조세호의 하차 이후에도 이미 녹화가 완료된 2주 간의 분량은 예정대로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주 녹화는 조세호 없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유재석은 조세호의 하차에 대해 "오늘 막상 저 혼자 '유퀴즈'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조세호는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의 인연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다만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방송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조세호의 하차는 많은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큰 자기'와 '작은 자기'라는 호칭으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기에, 두 사람의 하차는 프로그램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세호는 향후 자신의 활동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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