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터널 끝 빛 보인다..올해 바닥 치고 성장할 것"

파이낸스 / 김동현 / 2023-02-15 23:35:22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많은 국가들에서 생활비 위기를 유발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두바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꽤 많은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조금씩 줄어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만 인구에 가장 큰 고통을 유발했던 생활비 문제가 마침내 관리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번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글로벌 성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지만 아직 약하다고 바라보며 "세계 경제가 여전히 매우 힘든 위치에 있다"고 했다. 

세계 각국에서 지난 몇년간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실생활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단지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국가의 생존권과 스스로 국가를 운영할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IMF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전세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8.8%에서 올해 6.6%로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0월 내놓았던 수치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2024년 인플레이션은 4.3%로 전망됐다.

세계총생산(GDP)은 올해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10월 수치보다 0.2%p 높아진 것이다. IMF는 세계 경제가 올해 바닥을 치고 내년에는 3.1%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동현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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