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아쉬워하는 최민정 (밀라노=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500m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민정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00m 준결승에서 5명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 번째 동계 올림픽 무대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 도전이 좌절된 것이다.
준준결승을 1위로 통과하며 기대를 모았던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킴 부탱(캐나다)과 접촉하면서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이후 코트니 사로(캐나다)에게 추월당하며 결승 진출권을 놓쳤으며 파이널B에서는 플로랑스 브뤼넬(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민정은 평소와 달리 감정을 드러냈다. 눈시울이 붉어진 그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준준결승 때 개인 최고 기록도 내고, 4년 전 베이징 대회보다 성적이 좋아서 한 단계 발전한 것 같아 좋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접촉 상황에 대해서는 "킴 부탱과 접촉하면서 속도가 많이 죽었고, 코트니 사로에게 추월당했다"며 "신체 접촉은 경기 도중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제가 좀 더 빨리 탔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며 "결과만 보면 아쉽지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레이스였다"고 말했다. 그는 "후회 없이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다. 그냥 제가 좀 부족했다"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그러나 최민정은 남은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500m를 치르면서 컨디션도 괜찮았던 것 같아 자신감이 조금 더 생겼다"며 "이제 중요한 종목들이 남은 만큼 더 자신감을 갖고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