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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가 향후 자신의 사임을 대비해 후계 경영자를 키워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래리 핑크가 당장 은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핑크는 로버트 카피토와 함께 1순위 후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양성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계 경쟁할 5명은 글로벌 상업 사업을 운영하는 마크 위드맨과 최고 운영 책임자 로버트 골드스타인, 최고 재무 책임자 마틴 스몰, 아시아 태평양 사업 책임자 레이첼 로드, ETF 및 인덱싱 제품 책임자 살림 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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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핑크는 WSJ에 “다섯 명의 경영자가 경쟁 아닌 동지애를 구축해 계속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핑크는 언제 은퇴할지에 대해 확실한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핑크는 “70대 후반에 블랙록에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CEO에서 물러난 후에도 회장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톰슨로이터는 보도했다.
지난해 행동주의 헤지펀드 블루벨 캐피털 파트너스는 환경과 사회, 기업지배구조(ESG) 문제에 대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의 초점에 일관성이 없다면서 블랙록을 겨냥해 공격한 바 있다.
블루벨 캐피털 측은 핑크를 다른 CEO 대체할 것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