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이석준 등 금융지주사 회장들, 국감 소환 임박

피플 / 김종효 기자 / 2024-09-15 21:31:17
우리금융·농협금융 회장 집중 포화 예상, 내부통제 문제 도마에
왼쪽부터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잇따라 소환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금융그룹 수장들은 국회의 날카로운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히 '블록버스터급' 사건의 중심에 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집중 포화를 받을 것이란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 회장이 이끄는 금융그룹들은 올해 금융권을 뜨겁게 달군 사건들의 중심에 있었다.

제22대 국정감사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금융권 내부통제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각종 금융사고로 얼룩진 금융권의 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역시 올 상반기 논란이 되었던 '홍콩ELS 사태'로 인해 국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이 사태 역시 올해 국감의 주요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들 회장이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소환되더라도 실제 국감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다양한 이유로 출석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와 책임 소재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고 예방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 마련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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