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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명소노) |
[알파경제=박미란 기자]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일정 조정을 11일 발표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외부 및 내부 경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절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번 조정이 단순 연기가 아니며,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향상을 위한 주도적인 선택임을 강조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자본잠식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소액주주 보호와 투자자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티웨이항공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 확충 조치를 선행하기로 했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무상감자, 영구채 발행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이 같은 조치는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IPO 추진을 지속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외 호텔, 리조트, 레저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20개, 해외 5개의 호텔과 리조트, 스키장, 워터파크, 골프장, 승마장 등 다양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결정은 투자자 보호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재무 안정성 강화와 소액주주 보호를 목표로 한 이번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티웨이항공의 재무 구조가 개선되면 기업 가치가 건전화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최근 2000억 원 규모 자본 확충 역시 재무 개선과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배당 정책이나 의결권 확대 등 구체적인 권익 강화 방안은 추후 밝힐 예정”이며, 현재는 IPO 추진에 있어 다양한 시장 변수를 고려해 최적 시기를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박미란 기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