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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산타클라라 본사. (사진=AMD)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본격적으로 엔비디아 추격에 나섰다.
AMD는 10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노드 에이아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AMD가 경쟁 중인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AMD 사장 빅터 펭은 언론에 "내부 투자와 외부 인수를 통해 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드 에이아이의 인수도 AMD의 전략에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노드 에이아이의 기술은 기업들이 AMD의 칩에 맞춰진 AI 모델을 더 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펭 회장은 "노드 에이아이 인수는 지난 몇 달 동안 회사의 두 번째 인수"라며 "추가 인수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으로 항상 추가 인수를 위해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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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펭 AMD 사장. (사진=AMD) |
◇ AMD, AI그룹 설립...빠른 인력 채용
엔비디아는 10년 이상의 노력으로 자사가 만든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태계로 AI 칩 시장에서 강력한 우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AMD 또한 자사가 만드는 다양한 칩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통일된 소프트웨어 컬렉션을 투자하고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AMD는 엔비디아를 뛰어넘기 위해 자사의 첨단 AI 칩에 필요한 중요한 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펭은 올해초 “AMD는 AI 그룹을 설립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그룹은 약 1500명의 엔지니어 중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관련 직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MD는 추가로 300명을 고용하고 2024년에도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해 팀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AMD의 인공지능 그룹 수석 부사장 밤시 보파나는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