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한달 만에 상승… 주담대도 오른다

파이낸스 / 김다나 기자 / 2023-06-15 17:55:49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금리도 이를 반영해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은 4%대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56%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3%에서 3.76%로 0.03%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14%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55~3.71%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코픽스 상승에 따라 일부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금리도 이날 공시된 코픽스 변동 폭만큼 다음날부터 상향 조정된다.

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이날 연 4.11~5.51%에서 16일 연 4.23~5.63%로, 우리은행은 연 4.22~5.42%에서 연 4.34~5.54%로 코픽스 변동 폭을 반영해 0.12%포인트 오른다.

신 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이 연 4.15~5.55%, 우리은행이 4.36~5.56%로 코픽스 변동 폭인 0.05%포인트만큼 오른다.

한편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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